신안 퍼플섬 여행기, 보랏빛으로 물든 하루
봄바람이 불던 어느 날, 카메라 한 대만 챙겨 전라남도 신안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퍼플섬. 반월도와 박지도로 이어지는 이 섬은 모든 것이 보라색이라는 특별한 테마를 가진 곳이다. SNS에서 보랏빛 사진이 넘쳐나 궁금했던 이곳, 직접 걸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감성적이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퍼플섬 위치 & 가는 법
퍼플섬은 전남 신안군 안좌면에 위치하며,
목포에서 자차로 약 1시간 30분, 또는 암태도까지 배로 이동 후 육로로 진입 가능하다. 주차장은 퍼플교 입구에 마련돼 있고, 도보 여행을 기준으로 한 코스라 편한 신발은 필수!
보라의 향연 – 퍼플교 & 퍼플섬 탐방
퍼플섬의 시작은 퍼플교부터다. 바다 위를 잇는 보라색 다리는 약 1.4km로, 반월도와 박지도를 연결한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고, 곳곳에 설치된 보라색 조형물과 벤치가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반월도에 들어서면 마을 전체가 보랏빛으로 물든 풍경이 펼쳐진다. 지붕, 우체통, 가로등까지 보라색! 퍼플카페, 보라정원, 퍼플 우체국은 꼭 들러봐야 할 포인트다. 퍼플길을 따라 박지도로 넘어가면 자전거 도로, 수국길, 억새숲이 이어진다.
포토존 & 감성 충전 스팟
- 퍼플교 위 하트 조형물: 연인들의 인생샷 필수 스팟
- 퍼플카페: 보라색 음료와 디저트, 내부도 온통 퍼플
- 퍼플꽃정원: 봄에는 보라색 팬지와 라벤더 가득
- 퍼플전망대: 바다와 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
퍼플섬에서의 한 끼 🍴
1. 안좌보라식당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보라식당에서는 민어탕, 낙지비빔밥, 굴전 등을 즐길 수 있다. 반찬까지 하나하나 손맛이 살아 있어, 관광지에 있는 식당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만족도 높음!
2. 퍼플카페
보라색으로 꾸며진 대표 카페. 보라라떼, 퍼플 아이스크림은 사진 맛과 맛 모두 만족스러웠다. 통유리창으로 퍼플교가 보여 분위기도 최고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 퍼플섬 입장료가 있나요?
- A. 입장료는 없지만 환경기금 명목의 소액(성인 기준 1천원)을 받습니다.
- Q. 퍼플섬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가요?
- A. 가능하지만 반드시 리드줄 착용과 배변 처리를 지켜야 해요.
- Q. 퍼플섬은 언제 방문하기 가장 좋나요?
- A. 봄과 가을이 가장 추천되며, 특히 4~6월 보라색 꽃들이 만개하는 시기가 절경입니다.
- Q. 도보만으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나요?
- A. 전체 도보 왕복 약 3~4시간 소요되며, 자전거 대여도 가능합니다.
색으로 치유받는 여행, 신안 퍼플섬은 그런 곳이었다. 보랏빛 풍경 사이를 천천히 걷다 보면 일상에서 지친 마음도 어느새 가벼워진다. 당신의 일상에도 조금은 보라빛 휴식을 더해보길 바란다.
https://youtu.be/XliD1IuvSsk?si=rLCjv44Ss-i280ia